에스에이치랩이 이노진과 박테리오파지 기반 펩타이드가 들어간 병의원 전용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에이치랩은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는 박테리오파지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유익균을 보호하면서 특정 유해균을 빠르게 제거한다. 피부 및 장내 미생물의 환경을 최적화시키는 기술력을 통해 항노화 및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플랫폼으로 피부 보습 및 주름 개선에 특화된 펩타이드로, 피부 보습과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는 효력 시험과 인체 피부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 슈알리아(Shuahlia) 브랜드로 SHC-100 앰플을 지난해 10월에 런칭했다. 오는 3월 이 소재를 더욱 특화해 병의원 전문 유통사인 이노진에 IBPS 필링제를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IBPS 필링제는 차세대 필링제이다. LHA(Lipohydroxy Acid)와 PHA (Poly Hydroxy Acid)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 제품이다. 에스에이치랩의 특허 성분이 포함됐다.
기존 필링제와 달리 중화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각질층을 부드럽게 녹여줌으로써 영양성분을 깊숙이 침투시켜 필링제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 필링제는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접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진은 탈모 및 피부·미용 관리 기술 기반의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과 피부 케어 전문 브랜드인 리셀바이를 통해 국내외 병의원 및 인플루언서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황순혜 에스에이치랩 대표는 “이노진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더 원활하게 병의원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부터 소비자의 욕구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도록 스킨 부스터, 필링제, 마스크팩 등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혁신적인 박테리오파지 기술 제품을 시장에 신속히 제공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제작 및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에이치랩은 올해 국내외 전시회 및 학회에 참가해 국내 및 해외 병의원을 타깃으로 박테리오파지 기술과 제품에 대한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